로컬은 그런 것이다. 들어가기 전 몇 가지 단상. 이곳 달품에 와서 느낀 점. 차라리 루틴은 밤에 수행하는 것이 좋을 성싶다. 이곳에서의 새벽 혹은 아침은 집에 있을 때보다. 대체로 뭔가 생산적인 일들을 구상하거나 실행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듯하다. 끊임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한 시간이 루틴으로 인해서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어제의 경우는 11시 반 쯤 잠들었고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지금 현재 차 한잔과 함께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시각은 4시 32분이다.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어렵게 보여지는 가운데 그 파도를 나만 온전히 피해 갈 수 있을까라는 염려와 함께,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