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준비를 해서 보물섬 남해에 간다는 나를 보고 가까운 지인들은 어디 놀러 가냐며 부러워한다지만... 나는 일을 하러 왔다. 눈 앞에 펼쳐진 바다와, 동남아시아 어느 관광지의 논밭뷰 같은 풍광, 그리고 포장도 뜯지 않은 신상 카약이 따악 내 손에 잡힐 듯이 있지만!! 나는 일하러 왔다. 상쾌한 아침을 햇살을 맞으며 반짝이는 파도와 페이스를 맞춰 백사장을 한바퀴 돌고와서 미쉐린 가이드 저리가라 할 정도의 요리실력을 가진 쉐프님이 차려준 남부 가정식 아침을 먹고 유명 바리스타 저리가라 할 만큼 커피 잘 내리기로 유명한 태호님이 내려준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을 하기는 해도! 나는 일하러 왔다. 아침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금새 배가 고파진 우리는 서버의 추천으로 소개받은 현지인 맛집에 가서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