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만 해도 폭우로 인한 비 피해 소식이 뉴스를 장식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출발 당일날 아침은 맑고 화창했다. 아침부터 더운 열기가 느껴졌지만, 불쾌한 느낌이 아니었다 남해바다 워케이션을 마음 속에 품은지 10개월 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해바다 워케이션을 떠나게 되었다. 12시 정각에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 들러 잠깐 일을 보고, 출발한 시각은 오후 1시. 평일 오후의 도로는 한산했다. 오랫만에 차로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 통영 이후로 오랫만인 것 같다. 남쪽 지역을 향해 내려갈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공기의 때깔이 점점 달라진다. 짙어지고 푸르러진다고 해야할까? 드디어 낯익은 지명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남해에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통영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삼척 셀프 워케이션,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