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에 진심인 편

1월 타임라인 정리

데브마이너 2023. 2. 12. 07:30

새해부터 워케이셔너가 되기로 마음 먹은 직후 코로나로 자가격리 기간이 있은 뒤, 이후 1월 나머지 기간의 족적을 확인해보았다.

대략, 20여일 간 돌아다녔는데, 지도를 보니 체감이 된다. 그동안 회사와 집만 오가던 타임라인에서 갑자기 활동 반경이 넓어지니 지도 전체가 펼쳐지고 곳곳에 내가 다닌 영역이 펼쳐진다.

디어먼데이 통영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쏠비치 삼척, 안면도 호반. 이렇게 주요 거점을 돌아다니면서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3박 4일로 다니며, 그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깊이 살펴보았던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로컬들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는 지역이 있으면 들러서 그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지역 역사나 문화를 찬찬히 돌아보고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을 느끼는 깊이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 전에는 그저 살기 바빴는데, 지금은 지역과 깊이 교감하며 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정과 느낌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 2월은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 정도까지가 타임라인에 잡힐 것 같다. 남은 한 달도 알차게 지낼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