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른 아침 눈을 떠 거실을 향했다. 커튼을 젖히니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은 바깥 풍경을 보자니 주말 휴일의 포근함이 느껴진다. 그와 동시에 긴 잠에서 깬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난 3일 동안 긴긴 꿈을 꾼 것이 아닐까 잠깐 생각해 본다. 다시 익숙한 일상... 하지만 예전처럼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 집이 최고구나" 싶다. 집이 주는 안락함이 더 와닿는 듯하다. 그제야 꿈같았던 지난 3일을 돌아본다. 그렇다 나는 플렉스웍과 디어먼데이에서 제공한 로컬스티치 통영워케이션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우연한 기회에 참여 중이던 플렉스웍 단톡방에서 익숙한 상호명과 함께 워케이션 신청자를 받는다는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고,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한 것이 한 ..